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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좋은 이유

아니마토토 2007. 12. 22. 09:26


삼봉에서 내려오다가 공장터를 닦는

공사장에 핀 모닥불을 담아 왔습니다  먼저 몸을 녹이시고....

 

오늘은 동짓날 입니다.

팥죽을 먹고 액운을 막는 날이기도 한데

무엇보다도 좋은 것은 이제부터 낮이 길어진다는 사실.

새벽운동하는 사람들은 겨울이 추워서 싫은 것도 있지만

너무 해가 늦게 올라 오는 바람에

어두운 곳에서 운동을 해야하는 것이 싫죠.

이제부터 조금씩 조금씩 일출시간이 당겨질 것입니다.

 

어제 미국으로부터 우편이 왔습니다.

우리 막둥이 성적표가 왔는데 엉청 잘했네요.

incredibly well 이란 comments가 있고 모두 A+에

퍼센트 환산에 103.0%라고 기록되었네요(마토도 팔불출입니다).

방학이라  지 외삼촌하고  LA에서 네댓시간 올라가서

며칠간 스키하고 스노오보드 좀 배우고 온다고 전화가 왔네요.

마 나랑 같이 있다면 잔차질이나 같이 많이 할텐데 ㅠㅠㅠㅠ.

 

할배도 되었고 아들내미 좋은 성적표도 받았고 동짓날도 되었고

출근하면서 직원들에게

오늘 내가 온양에서 제일 맛있는 피자 한판 쏜다고 했는데 너무 약한가 ㅋㅋㅋ.

 

주말입니다.

즐겁고 따슷한 시간에 되길바랍니다.

온아에겐 따슷한 모닥불을 쐈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