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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찾아습니다.

아니마토토 2008. 3. 5. 09:40

 

새벽 그 시간 사진기를 메고 잔차를 굴렸습니다.

어디쯤이 해돋이를 볼 수있는 포인트가 될까...

아침 7시가 해가 돋는 시간쯤 되기에

장소와 시간을 맞추기 위해 머리를 굴렸습니다.

A코스까지만 갔다가 되돌아오면서

붉게 물드는 동녘 하늘을 보면서 이쯤일까 저쯤일까 물색하던중

179계단이 있는 봉우리가 아주 적격임 발견하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지난 번 눈이 많이 온 날 새벽

등산삼아 올라 온 그 봉우리가 오늘 내가 카메라들고 선 봉우리군요.

잔차로 한번도 지나가 본적이 없는 봉우리.

이제사 온아 카페에 제대로 된 해돋이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솟는 해와 맞주 보고 서서 심호흡하는 것도

또 다른 별미입니다.

새날 새 아침 새로운 해를 맞이 하는 것이 새론 출발같고

늘 상쾌하고 시원합니다.

그냥 오르고 내리고 정신없이 굴리는 것보다

속도와 관계없이 잔차를 타는 것이

어떤 속박이나 굴레를 벗는 기분이라서 좋습니다.

꼭 이 고지를 오르고 말거야 하는 오기나

그냥 내리 꽂는 질주의 쾌감도 멀리하고

두리번 두리번 타다가 걷다가 숲에 자신을 맡기는 것도 좋습니다.

 

숲과 나무와 땅과 맑은 대기와 잔차와 그리고 나.

그 모두가 친근한 친구로 어울릴 때.

그 때 아침해가 찬란이 떠오르면

이것이 무릉도원이며 물아일체입니다.

 

 

 

좋은 하루를 이렇게 엽니다.

조만간 봄소식이 숲에서부터 불어 올것입니다.

마음의 준비를 합시다.

어제 삼천리에서 라이트 홀더 나사 얻어 수리했습니다.

강사장님 고마워요.

떠꼬가 잔차 업글하고 마음에 준비를 많이 하대요.

그래 올해도 좋은 성적으로 온아를 빛내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