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나무와 나무사이...
아니마토토
2008. 4. 17. 10:00
여기가 대충 어디인지 아시겠지요.
막 한 업힐을 하고 소로길을 가다가 나무와 나무사이를 통과하는 곳.
처음엔 갈 수있을까 멈칫거리다가 걸리는 곳.
걸리가 싫어 옆으로 빗겨가다가 나무뿌리를 잘 못 타서 넘어지기도한 곳.
한번 무사히 통과하기 시작하자
그날의 일진을 알아보는 곳이기도 합니다.
크리어하게 통과하는 날은 괜히 기분이 업되고
페달이라도 걸리는 날은 오늘 일진이 나쁠려나....^*^
이제는 일진도 기분도 뭐 걸리는 것 없이 그냥 지나 갑니다.
오늘은 묘지 옆으로 한남 프레시앙 아파트 쪽으로 가봤습니다.
신일 아파트 뒤편으로 싱글길이 연결되어 그냥 그렇더라구요.
새길을 가다보니 해돋이를 놓쳤습니다.
이제 아침 7시가 되면 해가 한참 올라 와 있더라구요.
집을 떠날 때는 라이트도 필요없고...
신록이 새록 새록 새로와 지고
정말 새벽 라이딩하기엔 그만인 날들입니다.
즐겁고 보람 찬 하루가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