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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이야기...전편

아니마토토 2008. 6. 7. 11:40

여기 저기 출발 지점이 달라

몇대의 잔차가 그리고 누가 누가 참석할지 자세히 모른다.

중간에 아점 먹고 뭐하고 그러다보니 라이딩은 생각보다 늦었다.

 

모두 모여 잔차를 풀고 라이딩 시작한 곳

대청호 한 모퉁이 소정리 청연산방부터 대청호 이야기는 시작된다.

 

소정리를 떠나 도로를 좀 타다가

국원리로 접어 들면서 대청호와 잔차가 같이 달린다.

산자락을 따라 호수를 따라 구불 구불  오르고 내리고 

라이딩의 즐거움을  환호와 감탄으로  채우면서 길을 달린다.

 

지난번에 가 본 도로의 끝점 선착장(?)에 도착.

어떻게 할까...되돌아 나갈까 아님 새로운 개척길로 들어가나.

두운이와 마토 앞장 서 대청호의 수위가 엄청 낮아진 그 물가로

잔차를 타고 가 볼 때까지 가기로하고 길 없는 물가로 나선다.

 

이렇게 물가로 잔차를 디밀기는 아마도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닐까.

후미 부대가 �아 오는지 되돌아 갔는지 알지도 못하고

산과 물이 만나는 호수의 경계면을 물풀이 있는 곳으로

경사면을 따라 속도없이 경관에 흡뻑 젖어 조심 조심 잔차를 몬다.

꼬맹이 호기가 조잘 조잘 잘도 따라 붙는다.

큰 바위로 더 이상 전진할 수 없어 후미를 기다리면서

산 골망 빠져 나갈 구멍을 찾는다.

 

빠져 나갈 길을 확보하고 산기슭에서

험난한 길로 뒤 따라 오는 초보 가족들을 감상한다.

키다리네 가족 그리고 맨 꽁지 다인네 가족...ㅋㅋㅋ.

요즘 가족을 위하여 헌신하는 다인의 모습이 보기가 좋다.

아마 다인이 잔차를 타면서 맨 꽁지에서 끌바하긴 처음일껄....

 

결국 왔던 길로 되집어 소정리로 돌아와  청연산방에

일부 떨어 트리고 미진한 사람 데리고

마패 마이클이  라이딩 연장 선두에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