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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홀.라...수철리 내리막 푸른 동굴

아니마토토 2008. 7. 28. 09:41

 

토요일 오후 날씨가 갠 듯하여

잽사게  잔차를 몰고 길을 나섰습니다.

신정호 지나 갱티고개 넘어 616도로 타고 송악저수지 돌아

송남 중학교 끼고 외암리로 들어서서 광덕 깔딱 고개를  올라 섰습니다.

송악 저수지를 지나다가 비를 조금 만났을 뿐 날씨는 라이딩에 그만이었죠.

한번도 쉬지 않고 설화산 싱글 입구에 도달하여 숨을 돌렸습니다.

간식을 먹으면서 마패에게 전화를 때려 라이딩 기분을 나누었습니다.

좀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병상에서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라고...ㅋㅋㅋ.

 

요즘 제일 좋아하는

수철리 내리막 길을 타면서

이 푸른 동굴이 일년 열두달 줄창 이어졌으면...

비에 씻긴 푸른 녹색이 유난히 더 기분을 올려 줍니다.

계곡의 수량도 늘어나서  물소리도 경쾌하고.

 

모처럼 비을 피한 토요일 오후 홀로 라이딩은 정말 쾌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