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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차가 없어도...
아니마토토
2008. 8. 20. 09:36
숲의 시간은 헐겁고 느슨하다.
숲의 시간은 퇴적의 앙금을 남기지 않는다.
숲의 시간은 흐르고 쌓여서 역사를 이루지 않는다.
숲의 시간은 흘러가고 또 흘러오는 소멸과 신생의 순환으로서 새롭고 싱싱하다.
숲의 시간은 언제나 갓 태어난 풋것의 시간이다.
(김훈의 자전거 여행에서...)
잔차가 없어도 새벽은 온다
어제 이른 아침은 수영장에서 보냈다.
오늘 이른 아침 역시 잔차대신 걸어서 남산을 찾았다.
잔차를 타나 걸어가나 숲은 늘 그 숲이다.
그 숲에 아침해가 나타날 때
그 순간이 더 풋풋하다.
사진 몇장이 더 있는데 연결하여 잘 올라가지 않네요.
남산에서 제이제이를 만났는데
그 사진도 못 올리겠네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