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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차로 코스모스를 노래함
아니마토토
2008. 8. 30. 10:11
요즘 새벽 잔차를 타러 나서면
제법 공기가 서늘한 것이 가을이 오는구나 알았는데
오늘 호수가 공터에 코스모스가 만발하여 확연한 가을을 알리네요.
무엇을 해도 좋은 계절
가을이 성큼 성큼 다가오지만
왠지 모를 허전함이 가슴 저 밑 바닥에 쌓이는 느낌입니다.
그 허전함을 채우기 위해
힘껏 페달질을 하다가 아침해를 맞이해 봅니다.
습기 찬 하늘에
떠오르는 태양이 그리 시원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일출을 바라 보면서
그 답답함을 털어 냅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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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주말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