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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마지막 강의

아니마토토 2008. 11. 7. 12:06

 

 

덕분에 심한 통증은 사라지고 ...

잔차질을 쉬면서 두번째 손에 잡힌 책. 

랜디 포시의 "마지막 강의"

 

저자가 서문에 쓴 말이 휙~ 눈에 들어온다.

 

건강을 위해 매일 자전거를 타고 동네를 한 바퀴씩 돌면서

나는 제프리와 휴대전화 헤드셋으로 이야기했다.

쉰세 번의 긴  자전거여행 동안 들려준 나의 이야기를...

(우리는 이것을 쉰세 번의 강의라고 부를 수도 있을 것이다)

 

대학교수인 랜디 포시가 시한부 췌장암환자로

자기 생을 정리하면서

어린시절의 꿈을 어떻게 이루었으며

남기고 가는 세자녀와 부인과 모두에게 할 말이 무엇인가

마지막 강의로 그 모두를 남긴다...

 

불현듯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이란 책이 생각이 난다.

 

아침 마다 잔차를 타면서 마지막 강의를 정리하는 랜디 포시.

 

당신을 만난 적은 없지만

당신이 전해준 영감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랜디 포시 교수님, 편히 잠드세요.

(책 표지에 나온 문구)

 

새벽 마다 잔차를 타면서 그 감상을 이 카페에 옮긴 마토.

수 많은 글중에 혹시 허접 떠는 일은 없었는지

그냥 내흥에 겨워 호들갑 떨지는 않했는지

글쓴 행간에 오해거리는 없었는지

의미없는 말장난에 불과하지는 않했는지

 

잔차와 내몸이 쉬는 사이 되새김질하면서 다시 생각해본다.

 

혹시 잘못이나 오해가 있었다면

찐 고구마와 귤 한개가 준비 되어있습니다.

 

재빠르게 일독하며서 눈여겨 본 귀절.

 

내 생각에 부모의 임무란

아이들이 일생 동안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그 꿈을 열정적으로 좇을 수 있도록 격려해주는 것이다 ...

 

일독을 권합니다.

책 빌려드릴까요...

잔차도 잘 타고 술도 잘 마시는 온아이고

책도 잘 읽는 온아이기도 합니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