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조용 조용한 남산 새라.

아니마토토 2008. 11. 28. 10:42

 

 

비가 온 뒤라서 그런가

습기를 담은 낙엽이  바스락 소리를 내지 않고

뿌리엔 물기로 인해 조금 위험스럽지만

다행히 마토와 마패의 잔차를 남산이 조용히 받아 줍니다.

 

수요 야라하고 바테리 충전 없이 나온 새라

막 A코스 싱글길에 들어서니 슬그머니 빛이 사라집니다.

아직은 밝아지지 않은 새벽

빛도 소리도 없이 달려보는 싱글길....

늘 다니던 길이기에 그 나름대로 운치있고 스릴이 있네요.

 

지난 야라 군사도로 업힐할 때

얼마나 똥꼬를 안장에 박고 애써 올라 섰는지

얼얼한 느낌이 오늘 새라때까지 이어지는군요

 

항시 업힐이 어려워

다시 산악자전거 업힐편을 펼쳐 보았습니다.

첫째가 부드럽게 쉬지 않고 꾸준히 원형으로의 페달질.

이 부드러운 페달질과 온몸으로 잔차를 탈 줄 아는 그 기술.

그것만이 업힐을 정복하는 요체가 아닐까.

(업힐 도사 다인   한말씀 하시죠...)

 

오늘 잔차 정비교실이 열린답니다.

자꾸 내 체인이 한번씩 넘어가네요..가르켜주세요.

그리고 초이 강사님 헌 체인 좀 구해서

체인 응급 조치 공부도 좀 실습시켜주세요...

 

좋은 주말 준비하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