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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것부터 먹을까....

아니마토토 2008. 12. 2. 18:26

 

 

누군가 추천을 하거나

읽고 싶은 책이 있으면 평소에

알라딘 인터넷 서점 장바구니에 담아 놓는다.

담아 놓은 책이 몇권되기에 어제 주문 넣어더니 오늘 오후 도착하였다.

 

요즘은 그저 읽기에  부담없는 에세이물들이 눈에 들어온다.

어느것 먼저 손에 잡아 시식해 볼까.

다 읽고 나면

뭐 그리 배가 부르거나 남을 것도 없지만

읽기 전 무엇이 나올까 입맛을 다시는 이때가 좋다.

 

그래도

글쓴 사람의 마음이 전해 올 때.

눈으로 읽다가 고개가 끄덕일 때

문장과 문장사이 쉬면서 허공을 더듬을 때 

책속에 나도 모르게 쳐 박혀질 때.

 

산속을 넘나드는 잔차질 만큼이나

세상과 나를  잃어버린다.

 

며칠, 몇 시간은 오늘 택배로 받아 본 책들이

내 시공을 잠식할 것이다.

 

아마도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맛있게 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