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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 나타난 괴물

아니마토토 2009. 8. 7. 11:12

 

 

 

흐린 하늘에 빗방울 한두개 날리는데 새라 길을 나서다.

며칠전부터 남산 초입부터 이상한 괴물들이 하나 둘 눈에 들어온다.

저것이 뭘까  혹시 CCTV가 아닐까....

그렇다면 더 조신하게 라이딩을 해야지

아냐 무슨 간첩 잡을 일이 있나.

그러구보니 얼마전에 남산 입구에 걸린 현수막이 생각난다.

스피커 케이블을 어쩌구 저쩌구 공사하니 양해해달라고라..

 

산에는 새소리. 바람소리에 나무 흔들리는 소리...

오늘 같은 날은 빗방울이 나무잎에 떨어지는 소리

자연적인 음악소리가 넘쳐나는데 굳이 이런 공사를 해야하나.

그냥 숲속은 묵음 처리해도 좋을만한데

명곡들을 들려주고 싶은가보다.

해골같은 괴물 스피커에서 어떤 좋은 소리가 나올까.

곡소리 같은 소음만 나오지 않기를 바랄뿐..ㅋㅋㅋ.

 

 

오늘 남산 돌탑 뒤 너럭바위에서 찍힌 황산의 일부이다.

황산 중간에 걸린 구름 밑에

무슨 식당하나가 있는데

어제 마이클이 와서 점심 먹자고 찾아간 곳.

맛나게 잘 먹었다.

 

요즘 앞바퀴 2.3미리 끼고 연습중.

오늘 같이 물 먹은 뿌리도 광폭이라 그런지

새 타이어로 바뀌어서 그런지  잘도 타고 넘는다.

 

태기가 바로 옆까지 왔는데 모임가는 날이라서 못봤네..

모두 좋은 주말과 휴가 잘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