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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라가 없는 날은....

아니마토토 2009. 11. 26. 09:27

 

 

 

어디서 본 듯한 장면

가만히 생각하니 여름 이른 새벽

송악저수지를 돌다보면 이런 장면이 떠오른다.

 

잔차질은 질주본능이지만

사진은 시간의 멈춤 그 자체이다.

 

질주와 멈춤을 생각하면서

그 조화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달리다가 멈추어 시간을 담아본다.

내가 새벽을 달리다가 여명을 주어 담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인지

오늘 같이 새라가 없는 날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

 

오늘

정신없이 달리다가

시간을 멈추어 뒤돌아 보는 것도 괜찮을 듯...

어느 소아과의사가 찍은 사진에

향수를 엮어 낙서장에 옮기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