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선녀탕의 하늘
아니마토토
2009. 12. 14. 11:09
일요일 새라
A.B 코스를 훑었습니다...12km
일요일 오전 일과가 끝난 후
오후반 홀로 라이딩을 떠납니다.
회비는 없고
사과 하나 쵸코바 두개 물 한통
빵꾸 장비 챙기고 기름 칠 하고....
코스는 대충 가면서 이리 저리 변경됩니다
실내 수영장 지나
연춘 고개길 올라 신정호 산책길 타고 가는데
아줌마 셋이서 길을 막고 걸어 갑니다.
그냥 뻘쭘하게 뒤 따라갑니다.
한 아줌마 뒤를 보고 여기 자전거 못 타는데...
저 쪽 안에는 못 타는것으로 아는데
여기도 자전거 못 다니나요...
괜히 뿔나는 것이 되받아쳤습니다.
기산리를 통하여 갱티고개 올랐습니다.
배낭끈 다시 조절하고 송악저수지 지나
봉수 임도 타고 가다가
양지바른 오두막에서 쉬면서
사과 반쪽에 쵸코바하나 꺼내먹고
정라는 어디쯤 가고 있는가
마패에게 전화를 때렸습니다.
정라 끝나고 집에서 샤워 중이라고....
봉수산 타면서 사람구경 못하고
승용차가 한대 지나가는군요...
각흘고개에 내려 이제 광덕산 임로 들어 섭니다.
광덕산 임로 닭장까지 다 훑고
삼천리 도착하니...56km.
겨울산은 볼것은 없네요.
날씨도 그렇고 나무도 그렇고
단지 하늘 만큼은 보기가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