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책 발간....나홀로 라이딩

아니마토토 2010. 1. 29. 10:30

 

 

지난 생일 때 이야기다.

이런 저런 축하메세지와 함께

장미 꽃다발과 분에 넘치는 선물을 받았다.

 

며칠 전

초이와 쿨이 병원에 왔다.

생일을 축하한다면서 종이에 싼 물건을 내놓는다.

01년 일월부터 11년 2월까지

내 롸딩사진을 모아서 만든 깜직한 달력이었다.

 

야~ 고맙다

그런데 이거 우리 아이들 보내주게 몇개 더 만들어 주어라

염치불구하고 넙죽 부탁하는 말이 쑥 나오고 말았다.

예~ 기분 좋게 승락을 하더니

우리 아이들에게 준다고 하니 아예 책을 만들어준다.

아이고 만들어진 책을 보니

이거 무슨 외로운 기러기가 아니고

동서남북 천방지축 산야를 누비는 완전히 해방된 민족이다.

 

책을 우리 아이들에게 보내면서 좀 미안하다.

시간과 용돈을 아껴가면서 열공하는데

아비는 철없이 놀기만하는 것 같아서...

 

책 서문에 변명이 올라온다.

롸딩이 외로움과 그리움을 떨칠 수있는 강한 무기였다고...

 

나 홀로 라이딩을

계획하고 편집하고 발간한 초이 수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