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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신아 물러가라....

아니마토토 2010. 4. 21. 10:12

 

 

꽃피고 새소리 나는 새벽 남산 얼마만인가....

진달래 활짝 핀 B코스 따라 신나게 굴리고 다시 올라 A코스 무덤에서

신정호에 피어 오르는 물안개를 봅니다.

 

모처럼 얻어지는 여유작작.

모든 시름을 잊고 몸과 맘을 비우는 시간.

나에게 늘 이런 시간이 좋았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살롬입니다.

 

 

마패 모조 끌고 남산 새라길 홀로 올랐습니다

이번 대회하면서 변속기의 부드러운 맛을 느꼈기 때문에

스램으로 갈 것인가 시마노 XTR 업글을 할 것인가...

마패 모조가 스램이기에 한번 타 보라고 해서 끌고 나온 것입니다.

스램변속기 감 느껴 볼끼라하면서 타는데

마패가 셋팅을 잘 해 놨는지 모조가 롸딩 감이 좋네요.

문득 변속기 업글이 아니라 모조로 가야하는가 생각이 스치네요.

뭐 좃풀린은 나에게 별의미가 없지만...ㅋㅋㅋ

 

 

한참 남산에 빠져 타다보니

모조니 스램이니 변속기 업글이니

그 모두가 사라지고 그냥 롸딩 하나만 남아 즐겁습니다.

 

주야장천 대회만 나갈것이 아닌데

부드럽고 정확한 변속기가 뭐 필요한고...

뻔한 남산길 변속 잘못하여 꼬일일이 없다면

지름신아 물러가라....

 

그래도 언젠가는 또 나타나겠죠...

 

좋은 하루

건강한 하루가 되시길...

   

                                       2. Rom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