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石 田....

아니마토토 2010. 5. 12. 09:34

 

 

오늘은 물요일...수영장 가는 날인데

화요일 새라 결석으로 잔차를 끌고 남산을 올랐습니다.

B코스 타고 시간이 여유로와 A코스 끝자락에서 숨을 돌렸습니다. 

 

잔잔한 신정호를 바라보면서 마음의 여유를 찾습니다.

 

문득

돌밭(石 田)이 생각납니다.

 

성경에서 우리 마음의 상태를 넷으로 구분했는데

길가 . 돌 밭. 가시덤불 ...그리고 좋은 밭.

각각의 밭에 씨가 떨어져 어찌 되는가에 대해 성경에 자세히 써있습니다.

 

돌밭(石田)에 관해서....

씨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않아 곧 싹이 나왔으나

해가 돋자 뿌리를 박지 못한 싹은 타서 말라 버렸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좋은 생각이나 계획들을 실천할 때

뿌리가 잡히기 전에 난관에 부딪쳐 포기하고 결실을 맺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또 뿌리가 깊지 않은 나무 역시 비바람에 쓰러지고 맙니다.

 

얼마나 강한 햇빛에 노출 되었는지

어떤 비바람이 몰아 쳤는지

잔차에 뿌리 박지 못하고 석전이 쓰러졌습니다....ㅠㅠㅠ.

 

일이든 운동이든 취미든

그 매력에 푹 빠져 뿌리를 깊이 박고

지극 정성을 다하면 정말 많은 결실을 맺을 수있는 도사가 됩니다

 

오늘도 돌탱이와 나무 계단 복잡한 하드길을 택해 내려왔습니다.

몇번 미안합니다 하는 소리에

놀랜 모습으로 빗겨 서서 감탄의 눈총을 받으면서 시원하게 내려섰습니다.

 

조그마한 성공이 작은 희열을 만들어 냅니다.

 

오늘 하시는 일들이 잘 이루어져

보람과 희열로 밥 말아 먹는 좋은 밤을 맞이하시길...

 

근데 야라는 어찌 되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