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라

사까닥질..공중제비...엔도

아니마토토 2010. 7. 29. 10:45

 

 

어제 늦은 취침으로 새라를 쉴까하다가

그 시간 눈이 떠지고 늘상하는 일... 길을 나섰습니다.

남산 초입 빡센 업힐 모처럼 삑사리 나는군요.

어쩐지 오늘 컨디션이 아니올씨다.

 

우물 지나 숲을 달려 산기슭 통나무 길을 지납니다.

그냥 단번에 통과해야지 좀 속도를 올려 통통통...퉁퉁퉁...

잘도 건너간다 하다가 마지막 큰 통나무에 앞바퀴가 걸리면서

휘~~잉

 

아  내몸이 넘어가는구나

그런 생각과 동시에 몸이 공중으로 사까닥질한다.

몸이 붕~ 뜨는 느낌이 상쾌하다.

한번의 멋진 공중제비

자꾸하면 이력이 생겨 할만합니다.

다행이 오른쪽 정갱이와 허벅지가 뻐근할 뿐....ㅠㅠㅠ.

 

 

고개 숙이면서 숲속 길에서 만난  오늘의 일용할 양식.

오늘도 이 일용할 양식으로 인하여 시험 받지 않게 하여 주시옵서서...아멘.

 

 

 

사까닥질이 남긴 흔적.

 

첫 계단을 끌고 올라가는데

내려 오던 등산객 아저씨

힘든데 좀 밀어 줄까

잔차 뒤로 다가오다가

아이고 넘어 졌구나....

 

예 오지게 한방 날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