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라
비가 멈춘 사이 주말 롸딩
아니마토토
2010. 8. 16. 11:28
새라 시간만 되면 내리는 비님.
덕분에 수영장엘 몇번 가게되었다.
토요일 오후 진료 후 비가 멈춘다.
얼른 잔차 끌고 나와 산엔 무리고 갱티 넘어 송악 저수지 탈련다.
신정호 돌아 나가는데 잔차 한무리가 남산 A코스 타고 내려온다.
개천마다 물이 불어나니 여기저기 삼태기 그물 가지고 고기 잡는다고 야단이다.
내 어린 시절도 저리하면서 놀았는데...
모처럼 송악저수지를 돌아본다,
도로에 콩자갈을 깔아 비가 왔음에도 부드럽다.
갱티 넘어 돌아 오는길에 무슨 가든에서 무슨탕 한그릇 홀로 비우다.
신정호 끝에서 철 지나가는 연꽃을 몇장 찍어 보고
시간을 죽이면서 신정호 야외음악당에서 하는 서울 팝오케스트라 공연을 기다린다.
작년과 비스므리한 연주곡으로 한여름밤을 식힌다.
일요 아침 역시 비가 내린다.
교회 가는 중에 마패가 전화를 때린다.
오후에 날씨가 괜찮으면 같이 롸딩을 하자고...
마패와 함께 삼봉산을 향하여 오후 2시 롸딩을 떠나다.
순천향대 후문에서 잠시 쉬면서 팥빙수를 먹는다.
아니 가격이 이렇게 착할 수가....한 그릇에 3000원.
대학촌이라 싼값으로 대접하는가.
차가 다니지 않는 샛길로만 찾아 삼봉에 오른다
정자에 올라 모두 벗어버리고 벌렁 눕는다.
산바람이 모든 것을 거두어 가버린다.
시원하고 통쾌하다.
정상에서 내려 우리 논배미를 한바퀴 돌아 본다.
벌써 벼가 고개를 숙인다.
도고온천 원조 식당에서 수육으로 간단하게 배와 목을 축이고 돌아온다.
그렇게 비가 오는 짬사이에 주말 롸딩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