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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칼린의 에세이 그냥 :)

아니마토토 2010. 12. 9. 07:34

 

 

우연히 박칼린의 에세이 그냥:)이 손에 잡혔다.

몇 대목이 눈에 들어온다.

몇번 다녀본 홀로 기차 여행과 롸딩이 생각나면서 슬며시 미소가 지어진다....

 

한국은 이것이 좋다

어딜 가도 산이 있다는 것

그래서 기차가 어딘가에 도착하면 일단 산을 찾았다.

그렇게 무작정 기차여행을 다니기 얼마 전에야 '산타기'를 갓 배웠는데

여러 산을 다니면서 조용히 혼자 오르내리는 맛을 서서히 알게 되었다

내게 가장 알맞은 산의 크기는 최소 2~4시간 짜리 산행을 할 수있는 곳이다.

기차가 종착역에 다다르기 전 주변 산세를 봐두는 센스를 잊지 말아야 역에서 쉽게

원하는 산으로 곧장 향할 수가 있다.

산의 입구에 이르면 유유히 산 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묵묵히 산을 타고 땀 한번 흘린 다음 산을 내려와서 다시 기차를 타고..... 

 

이번 달에 있는 빨간 날짜엔

기차를 타고 잔차와 함께 어디로 떠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