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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사람들...

아니마토토 2011. 7. 19. 13:21

 

 

어제 하루 쉬고 오늘 오전 꾀꼬리로 떠난다.

첫 끌바 구간 올라 무장해체하고

평상에 누워 장마 끝난

여름 하늘 본다.

 

산정상에 부는 바람과 함께

짙녹음과  높은 하늘이 상쾌를 부른다.

나무사이를 뚫고 나오는 여름햇살이 웃습다.

그리고 문자 몇개 날린다.

꾀꼬리가 시원타고..

 

 

꾀꼬리 탈 때마다 은근히 걱정이 되는 구간.

무성한 잡초 덩어리들이 진행을 막는 곳

언젠가 낫을 들고와

작업을 해야지

맘만..

 

그런데

깔끔하게 정리가 되었다.

와~~ 신기하다.

 

 

물한산성에 올라보니

네분의 아저씨들이 제초작업과

물 골망을 만들고 있었다.

 

이 더운 날씨에 수고 많이 하시네요.

아 이렇게 고마울수가있나..

시청에서 나오셨다구.

 

산그늘에 들어서면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다.

한여름 꾀꼬리를 타야 할 이유이다.

정말 숨막히는 더위에도

잔차는 굴러간다.

시원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