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가을을 줍는 사람들...
아니마토토
2011. 9. 23. 12:27
어제 연장운행했더니
출근하는 길에 어찌 하품이 연속으로 터지는지...
오늘 사부장 사부장 늘 타는 길로 즐긴다.
물한산성 쉼터에 도착하니 한 무리
나를 보자 마자 "도토리 못봤수.."하면서 쵸코릿을 건낸다.
그러구 보니 도토리를 어디서 봤는가 생각이 나질 않는다.
재작년 이곳에 도토리가 많아
오늘 와 보니 한톨도 구경 못했다고...
올해 그 많은 여름 비로 도토리 흉년인가보다.
어제는 산초
오늘은 도토리
꾀꼬리 타고 현충사 은행나무길을 지나는데
일회용 장갑 끼고 은행 줍는 사람들이 여기 저기
가을을 줍는 사람들이 많아 졌다
나는 이것이나 주어다가 어찌해볼까.
무슨 환약같은 것이 불로 장생약이 아닐까
윤기 흐르고 모양 좋고 막 생산되어 김이 모락모락 나고
무언가 효능이 있을 것만같다.
이게 동천리 콩자갈 임로길에
좌~~악 깔렸다.
신비의 약
고라니
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