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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의 토지에 빠지다.

아니마토토 2011. 11. 3. 12:16

 

 

요즘 가을 잔차 못지 않게 박경리 소설 토지에 푹 빠졌습니다.

대하 소설 토지로 말할 것 같으면

내가 서울로 고등학교를 다니기 시작하던  때

일학년 담임샘이 시조시인이었는데

월간지 현대문학을 추천하기에 구독하기 시작.

박경리의 토지가 처음으로 이 잡지에 연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시골 촌놈이 그 월간지 읽는 재미로 이런 저런 문학세계에 맛이 보았습니다.

 

올 가을이 시작되면서

다시 토지을 읽어보기로 마음 먹고

일권부터 시작 지금 10권까지 읽어 오면서

다시 한번 박경리란 작가의 대단함을 느끼게합니다.

겨울 문턱이 넘어가기 전에 21권 완독이 될 것같습니다.

 

꾀꼬리의 입구에 들어서면서 찍은 사진이

서희가 살던 평사리 최참판댁 뒤뜰 같습니다.

언젠가 구례 하동 지리산 잔차여행할 때 그 최참판댁 팻말이 생각납니다.

소설 속에 나오는 그 낮익은 지명들....

더욱 더 잼나게 읽어 가고 있습니다.

 

한번 일독을 권합니다.

 

 

 

섬진강을 롸딩하다가 본 최참판 댁 이정표.

 

 

 

꾀꼬리 타고 현충사 앞을 지나다가

국화 전시회장에 들려 왔습니다.

어린 꼬마 유치원 관람객들이 어찌 많던지...

 

전시회장 앞뜰에서  중년 롸이너 남.여(?)를 만났는데

남성 라이너 어디서 많이 본 얼굴입니다.

많이 뵌 얼굴인데 어디서 오셨죠....

천안에서 온 박상돈의원이십니다....여자가 대신 말하네요.

 

근데 박상돈인가 이상돈인가 헤갈리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