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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 잔차의 백미는 역시....

아니마토토 2011. 12. 6. 11:53

 

 

잔차를 탈까 수영장엘 갈까 망설이다가

꺼비의 댓글이 생각나서 꺼꾸로 타기로....

 

참요양병원으로 올라

쉬지 않고 첫 끌바 정상까지 ....

물 한모금 마시고 땀이 식기전에 동천리까기 단숨에 다운.

 

산악잔차의 백미는 역시 다운에 있습니다.

속살 보이는 겨울산의 누드에 다운의 재미가 더해집니다.

왠만한 노브랙에 요리 조리 잔차를 몰아가는  다운힐.

땀과 전율이 몸을 감싸면서 나오는

산 전체를 흔드는 속도감.

 

이 상쾌함을 어디에 비유할까요.

 

동천리에서 그냥 뒤 돌아 꺼꾸로 갑니다.

첫 정상에서 다시 신나는 다운 힐.

 

보문사 뒷산 금병산 처음 끌바로 올라가

체육공원에서 인증샷 날리고

한남 프레시앙 아파트 쪽으로 내려 왔습니다.

 

꾀꼬리 여기 저기에 숨어 있는 다운 힐 코스들

탈수록... 갈수록... 정말 좋습니다.

그런 의미로 남산이 싱겁다는 것이지

남산이 쉽다는 소리는

결코 아님니다

 

 

 

참요양병원을 끼고 막 올라서면 이런 그림이 나옵니다.

문득 얼마전에 마패가 다녀온 오토 캠핑장이

머리에 스치고 지나갑니다.

 

 

 

오늘 중무장하고 집을 나섰는데

얼마나 땀이 나던지.

겨울 롸딩은 보온도 중요하지만

땀이 나지 않게 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근데 업힐에서 용쓰다보면

비짓땀이 삐질 삐질.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