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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가 어울리는 하얀 산길

아니마토토 2011. 12. 26. 12:30

 

 

[한시반]은 동천리까지만 홀로하고

오늘은 동천리 지나 콩자갈 길 올라가 그냥 내려 올려다가

정라팀의 다정한 두 대의 잔차바퀴의 유혹을 따라 꾀꼬리를 다 돌았다.

 

잔차 바퀴는 두개뿐인데 어찌 세명이 타다는 것인가.

둘이 번갈아 가면서 한명을 업거나 안고 탔다는 말인가.

당췌 이해 불가....

 

흰눈 덮힌 꾀꼬리

업힐 끌바가 길어지고

그냥 크린 구간을 끌바로 가야하는 이중고.

다행이 정라팀의 발자국이 롸딩에 많은 도움이 되었고

내리막은 그런대로 잼나게 탈만하더군요.

 

잔차 바퀴와 네발 달린 짐승의 발자국만 찍힌 꾀꼬리.

온아의 정기롸딩의 맥을 이은 분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잔차 바퀴를 받아주는 꾀꼬리에 감사하면서....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