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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이루어지다

아니마토토 2012. 1. 6. 13:02

 

 

셋째 고모님이 갑자기 돌아 가셔서 어제 오전에 서울엘 다녀왔습니다.

롸딩하는 날은 숙면을 취하기에 꿈을 잘 꾸지 않습니다.

롸딩이 없어서인지 어제밤 롸딩꿈을 꾸었습니다.

내리막 신나게 내려오다가 전신주에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앞샥과 크랭크가 부러지는 대형사고를 쳤는데

나는 멀쩡하고 부셔진 잔차를 보고 아~~ 이게 꿈이였으면 좋겠다.

꿈에서 그런 넋두리를 다 했습니다.

정말 꿈이였씁니다..ㅋㅋㅋ.

 

오늘 꾀꼬리 롸딩하면서 어제밤  꿈자리가 사납군...

사방 사방 조심스레이 올라갑니다. 

첫 정상에서 물 한모금 마시고 스트레칭 좀 하고 동천리로 넘어갑니다.

쓰~윽 잔차를 올라타니 클립에 눈이 박혀 페달에 끼워지지가 않네요

눈덩어리를 떨칠려고  발로 페달을 툭툭 치면서 살살 내려갑니다.

아 잘 안떨어지네요. 좀 더 쎄게 쎄게...무심코 잔차는 속도가 붙고

나무사이를 지나가다가 핸들이 나무를 쳤는데

아뿔싸~~ 비명과 함께....

 

허벅지 찌고 정갱이 까지고 잔차는 멀쩡하고..

꿈과는 아주 정반대이네요.

 

요로코롬 꿈을 정반대로 이루었습니다.

정말 신기하게 꿈이 이루어지네요.

 

올해 정말 꿈꾸신 일들이 다 이루어지길 빕니다.

 

 

꿈이 실현되는 현장의 흔적들입니다.

 

동천리 콩자갈 업힐를 올라 그냥 그 임도로 넘어가다가

눈이 너무 많이 싸여 아픈 다리가지고 올라올 엄두가 나지 않아

중간에 올라왔습니다.

 

아직 스노우 롸딩을 하지 못한 분들  원남리 넘어가는 임도를 타 보세요.

음지라서 눈이 많이 싸여있네요.

 

나의 나쁜 버릇 하나 고치기...잔차 출발하기 전에 클립을 반드시 끼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