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자전거로 얼음위를 건너는 법.
아니마토토
2012. 1. 31. 08:37
이런 저런 책을 읽다가 손에 잡은 자전거 여행책.
시베리아에서 시작해서 일본 한국 중국을 걸쳐서
3년동안 28개국 5만km을 달려 자기나라 영국까지 자전거 여행한 책.
영하 40도 추위속에 산도 넘고 강물도 건너고 정글을 지나고 사막도 건너고...
속말로 자전거 타면서 개고생한 것을 쓴 여행기이다
자전거를 즐기는 입장에서
많은 공감 가운데 일박이일 동안 480페이지를 넘겼다.
나는 아침에 처음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이 한시간이 언제나 즐겁다.
공기는 신선하고 머리는 밝고 자유와 운명이 느껴진다....
거의 여행이 끝날 무렵 저자의 고백이며
이 또한 나의 경험적 고백이기도 하다.
영하 40도의 시베리아 극한에서 오히려 땀 흘리지 않는 법을 배우고
사막의 뜨거운 태양아래서 반대로 얼어 죽지 않는 법을 배워야 했던 사간들,
하지만 살아오는 동안 엉뚱한 일 한번 해보지 않았다면 너무 억울하지 않겠는가?
저자인 롭 릴월이 책표지에 말하면서.
"어떻게 내 삶의 페달을 밟아야 할까?"란 질문도 던지고 있다.
근데 지금 쯤 우리 새벽이는 지구 어딜 달리고 있을까...궁금하다.
나는 이제 커피 한잔하고 세계 일주는 아니지만
내 세계로 몰입하는 나홀로 꾀꼬리 롸딩
나가야 할 시간이다
다다님이 말했듯이
낙엽속에 얼음위를 눈속에 얼음위를...
정말 자전거로 얼음 위를 건너는 법을 배워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