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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곳에...
아니마토토
2012. 3. 20. 11:43
모처럼 역으로 신일@ 들머리로 올랐습니다.
억지로 굴러가는 잔차 바퀴 밑으로 연두색 새싹들이 올라옵니다.
정상 쉼터에서 몸을 풀고 있는데 진달레 꽃망울들이 내눈에 들어옵니다.
바람은 아직 차거운데 봄소식들이 여기 저기 준비하고 있네요.
오늘 찍어 올리는 것은
모조 잔차도 아니고 앙상한 그림자도 아니고
보이지 않는 바람과 따슷한 햇빛도 아니고
몇평 남직한 정상에 정결하게 빚어논 싸리 빗 자국입니다.
얼마나 깨끗한지 잔차 바퀴 자국 남기는 것도 미안하네요.
이리 저리 쓸린 빗 자국이 보이지 않는다면 그냥 깨끗한 것만 보세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