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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반] 하늘을 우러러...

아니마토토 2012. 7. 23. 07:23

 

신정호 지나가다가 살짝 만난 한줄기 소나기가

한여름 [한시반] 홀로 롸딩을 시원하게 시작하게 합니다.

갱티 넘어 송악에 다다르니 며칠 내린 비가 저수지를 꽉 채웠습니다.

 

 

송악에서 우러러 본 하늘입니다.

 

마곡리 입구에서 세상과 올가를 만납니다.

이미 피서 나온 정라팀은 선산네 사무실로 떠났다고라고라~~

겨우 물병 하나 들고 홀로 나와 피서팀에 빌 붙어 볼려던  [한시반].

마곡 계곡 타고 올라 차단기앞에 주저 앉아  닭 쫓던 개가 되어 버립니다....ㅠㅠㅠㅠ.

 

 

마곡리 빡센 업힐 올라  우러러 본  하늘입니다

 

 

 

거산리 임도에서 우러러 본 하늘입니다.

 

 

다시 선녀탕으로 돌아와 우러러 본 하늘입니다.

 

 

돌짝 내리막 길로 내려 강당골에서 우러러 본 하늘입니다.

 

 

강당골 어느 식당 평상에서 ......

 

 

 

외암마을을 통과하다가 우러러 본 하늘입니다.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없이 롸딩한 [한시반]이 본 하늘 위의 환상적이 그림들입니다.

아마 하늘 위에 있는 천국은 이렇게 살지 않는가 그런 생각을 해 봤습니다.

바로 호돌이 호순이가 사는 곳이 지상 천국이더군요.

 

 

붉어져 가는 하늘을 보면서 [한시반] 롸딩을 마무리합니다.

 

그리고 윤동주의 서시를 매 답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