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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의 즐거움
아니마토토
2012. 8. 23. 13:08
어제 오후 비 때문에 손에 잔차 핸들 대신 책을 잡았다.
수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드상을 받은 일본인 수학자 히로나카 헤이스케가 쓴
학문의 즐거움이란 청소년 필독서를 단숨에 내리 읽었다.
학문을 하던 일을 하던 놀이를 하던 그 속에 즐거움이 있어야한다.
아니 삶 자체가 즐거워야하지 않은가..????
오늘 오전 빗방울 떨어지는 속에 롸딩을 하였다.
천년의 숲 올라가는데 동네 할머니가 이 비에 자전거를 타느냐고.
남 보기엔 청승맞지만 내가 즐거운데 어쩌랴....
오형제 고개로 돌아
다시 갱티 고갯마루에 오르니 또 한분 빗속에 롸딩 즐긴다.
노익장 유광선님의 하얀 잔차 바퀴가 눈에 들어 온다.
조심하시라고 인사 나누고 반대 방향으로
내리막 내리 달린다.
히로나카가 그 어려운 수학문제를 풀면서 즐겁고 아름답다란 표현이
오늘 빗속에 롸딩을 하면서 학문의 즐거움 대신 롸딩의 즐거움으로 대치해 음미해본다
음~~
이 맛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