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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아메리카 자전거 여행...그리고

아니마토토 2012. 10. 21. 23:07

 

 

 

 

 

 

남산을 롸딩을 할 때

주로 모이는 장소가 남산 돌 계단 밑이다.

바로 그 밑에  남산 시립 도서관이 떡 버티고 있다.

아 ~ 저 곳을 좀 이용해야겠다... 회원증을 만들고 드나든지 몇 년.

 

천안으로 옮긴 후부터  오가는 길에

은근 슬적 배방 도서관을 주로 이용하게되었다.

얼마 전 볼 책을 검색하다보니 의외로 송곡도서관에 더 많더라구요.

이제 꾀꼬리를 오르내리면서 송곡을 이용하게 되었다.

 

한번 도서관에 가면 5권 책을 뽑아 온다.

순수 문학 소설. 추리 소설. 수필 잡문. 여행기 아님 역사....

환자를 보는 사이. 잠들기 전. 짬짬이 틈틈이 시간을 메꾸면서 읽는다.

수필 잡문 여행기들은 주로 화장실 배치용으로

 

지난 주 송곡에서 뽑아 읽는 것은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에 다시 빠져.. 태엽감는 새 1.2.3.4

베르나르 베르베르 소설... 웃음 1.2

그리고 책장을 뒤지다가 눈에 띤 홍은택 쓴 아메리카  자전거 여행기.... 

 

여행기는 화장실에 있어야는데

자전거 여행기라서 주말 시간에 단숨에 읽어버렸다.

05년 5월부터 8월까지 80여일간 7600km. 미국 동부에서 서부까지 횡단한 자전거 여행기.

아마도 그 때 한겨레 신문에 연제된 것을 책으로 만들어 낸는가 보다.

근데 새벽이는 지금 세상 어디쯤 달리고 있으려나...

 

나도 언어만 소통 된다면 트랜스 아메리카 트레일에 도전하고 싶어라...ㅠㅠㅠㅠ.

 

책을 읽는 이유는 그 속에 내가 빠져 버린다는 것이다.

늘 잔차를 타고 산을 오르는 이유는 잔차와 함께 내가 산에 푹 빠져 버리기에....

그 몰입이 좋기에 마약과 같이 책을 손에 잡고 손에 핸들을 잡는다.

 

정말 책과 잔차를 통하여 또 다른 세상을 본다.

 

내 손에 책과 잔차 핸들이 붙어 있는 그 즐거움 ...

 

아~~ 가슴 벅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