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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소식이....

아니마토토 2013. 3. 26. 10:56

 

 

내일을 위하여

오늘 푹 쉴려고 했는데

날씨 탓에 한바퀴 돌아 볼까  길을 나서다.

 

늘 다니는 무명의 다리 근처에

RC 뱅기 띄으면서 누가 홀로 놀고 있다.

홀로 잔차 타고 가다고 멈추어 구경꾼이 되었다.

 

이것 저것 물어 보니 친절하게 대답하면서

차 안에 있는 모형을 다 꺼내면서 한참 열을 올린다.

참 어느 분야고 매니아들은 못 말려....

잔차 전도를 할까하다가

내 길을 간다.

 

마봉에 올라 크게 숨을 쉬고 돌아오는 길

생강나무 꽃이 활짝 피었고

그 옆 목련이 봉오리가

맺혀 올라온다.

 

정영 봄은 오고 말았다.

 

근데 막 집을 나설 땐 

왜 이리 뼈속까지 시린거야...ㅠㅠㅠ

 

내일 특별한 날... 특별한 롸딩을 준비하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