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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통증 난생 처음....
아니마토토
2013. 4. 20. 12:47
어디서부터 일이 꼬였을까.
지난 수요일 저녁부터 왼쪽 발목이 시큰 시큰 컨디션이 안좋다.
목요일 아침 목욕탕에서 뜨거운 물에 푹 당그고 젤 좀 바르고 아대를 대고 출근하였다.
금요일 아침 일어나 일상의 움직임이 크게 불편하지 않아 괜찮아 질려나보다 아대 제거하고 출근.
저녁 퇴근하고 두산이 열나게 한화를 깨는 것을 캔 맥주 하나로 즐기며 보는데 통증이 점점 더~~.
아 이건 아닌데 ..통증이 장난이 아니다.
토요일 아침은 지팡이가 없으면 걸을 수가 없다.
출근 전 서둘러 안면이 있는 정형외과를 찾아갔다.
지팡이 짚고 들어서는 날 보고 아니 원장님 어쩐일이세요.
진료실 의자에 앉자 마자 통풍이 온 것 같네요....ㅠㅠㅠㅠ
지난 일요일 대회때 물도 마시지 않고 마구달렸더니 그때부터 탈수 증세가 있으면서
혈중 뇨산의 농도가 올라가기 시작 계속 운동하고 피곤하게 몸을 굴리고
목욕탕에서 땀빼고 거기다 늦은 저녁 캔 맥주까지...
전혀 예상하지 못한 통풍.
이렇게 아픈 줄 미처 몰랐네요.
늘 아픈 사람을 대하는 직업으로
좀 지나면 좋아질거예요를 입에 대고 사는데
정말 눈물 쏟을 정도의 아픔에는 대책이 없는것 같다.
지금 주사 두방 맞고 약 한봉지 털어 먹고 조금 호전되는 기미에 자판을 두드리고 있다.
정말 내일이면 좋아질거야....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