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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노애락...
아니마토토
2014. 2. 7. 11:23
파란 그래프가 요란합니다.
꼭 심전도 모니터에 찍혀지는 생존의 모습.
우리네 살아가는 모습과 같이 박진감 넘치고 현란한 그림입니다.
잔차를 타면서 업 다운을 치고 나가는 것이 삶 그 자체.
하루 롸딩의 기록이
우리네 삶의 모습과 흡사하고
그런 롸딩의 경험들이 생의 한 여정과 같습니다.
바닥을 기는 듯한 숨막히는 업힐
하늘을 찌를 듯한 내리막의 상쾌함
그런 업 다운이 연결되면서 우리네 삶은 이어집니다.
심폐의 압박속에 업힐을 하다보면 그 보상으로 다운이 기다립니다.
힘든 역경을 견디어 이기고 나면 그 보상으로 귀한 결실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인생의 고통이 산처럼 버티고 있다고 해도
하늘 아래 뫼인양 묵묵히 넘다보면 넘어지는 것이 인생사.
멈추지 않고 굴리다 보면 올라가게 됩니다.
아니 그냥 내려서 끌바를 해도 됩니다.
멜바라는 최후 카드도 있고요.
살아가면서 희노애락을 느끼듯이
롸딩 속에 숨겨져 있는 그 희노애락을 음미합니다.
모든 운동을 인생에 비유하는데
잔차 운동 역시 우리네 삶의 닮은 꼴입니다.
거의 매일
잔차 운동을 하면서
그 깊은 의미를 되씹고 즐기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