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 거의 모두 다 챙기고 마지막 방한 덧신을 찾는데 없네요.
아마 새벽기도에 가신 노모가 어디에 잘 놔두었을텐데..
할 수없이 비닐로 발을 싸고 양말을 하나 더 신고 길을 나섰습니다.
어느 동네 어귀에 다달으니 밤새 장작불을 붙여 놓았는지
내가 지나는 그때까지 불이 여전히 남아 타더라구요.
약간 시려오는 발끝을 불에 녹이면서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올 한해 온아 모두가 불쏘시개가 되어 활활 타 올랐음을
지난 송년의 밤의 열기를 통하여 재삼 확인하였습니다.
그 불씨가 꺼지지 않고 내년에도 활활 타오르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활활 타도록
불씨가 되어주고 장작이 되어준
모든 분들에게 연장 1호 정말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도 더 즐겁고 안전한 라이딩이 쭉~~~이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