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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지 않냐구요...

아니마토토 2008. 1. 19. 09:49

 

새벽 추운 공기를 가르고 홀로 잔차를 타는 나에게

많은 사람들이 대단하다고 감탄과 경이를 표한다...정말인가 ㅋㅋㅋ.

그리고 말미에 그런데 무섭지 않으세요 하고 묻는다.

 

내가 삼봉에 오르려면 늘 지나는 곳은

예전에 마을 공동묘지로써 지금도 남은 묘지들이 여기저기 즐비하다.

오늘도 홀로 산에 오르면서 나는 왜 무서운 것을 모르지

곰곰히 생각하게 되었다.

아마 처음에는 좀 쭈빗거리는 감정이 있었으나

늘 다니기에 낯설지 않고 익숙해져서 인가...

 

그리고 환하게 빛추는 라이트를 따라 산길을 오르면서

아하 그래 저 빛이 있잖아 환한 저빛이...

환한 곳만 보고 오르는 나를 그 빛이 모든 것을 알게 한다.

어둔데로 가지않고 환한 곳만 따라 오르는 데 뭐가 그리 무서워...

 

세상살이가 다 그렇지 않은가.

여기 저기 두럽고 무섭고 어려운 곳이 많아도

나에게 비추는 저 빛이 있는 한  다 떨치고 살아가만하다.

그것을 많은 사람들이 소망 혹은 희망이라고 부른다.

 

무섭고 두려운 세상 한 가운데

정말 짚푸라기 한 올 잡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온통 어둠이 몰려 온다 하더라도

한줄기 빛을 봤기에, 조그만한 소망이 있기게 살아간다.

 

오늘

우리에게는 어떠한 빛 줄기가 비추고 있는가

우리에게는 어떠한 소망을 가지고 환하게 살아가느가.

어둠을 보지 말고

가지고 있는 빛과 소망을 더 키우고 바라다 보고 살다보면

정상에 오를 것이고 어둠을 물리치는 큰 소망인 태양이 떠 오를 것입니다.

 

밝고 즐거운 주말을 맞이하십시요.

그리고

작은 소망을 이룬 쿨과 초이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또 새해에 큰 소망을 이룬 태기에게도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