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아파트가 그렇게 나왔나
아님 초이와 쿨의 감각이 뛰어나나...
토요일 누가 내 시계줄을 보고 체대생같다고 그러는데
계획대로 마토와 오후라이딩도 끝내고 목욕재계하고 집들이에 나선다.
모두들 놀랜 토끼눈이 되어 나오는 음식 술 잘도 넘어간다.
여수에서 회가 공수되어오고 갖가지 술이 엉회장의 파도타기로 넘실대고...
다음에 새 아파트로 입주하는 친구들 부담이 가겠다.
초이네가 처음 자기 아파트를 입주한 소감이 어떨까
그것도 땅파기를 시작하여 완공 때까지 미주알 고주알 사연도 많은 아파트.
머리를 박박 밀어 가면서 애정을 가진 아파트....
초이와 둘이 라이딩도 많이 하고 식사도 하면서 얻어 들은 소리들이다.
여차 저차하여 처음으로 아파트 하나 장만할려고
주말마다 이 아파트 저 아파트 뒤지고 다닐 무렵.
어느 아파트에 들어서니 동쪽으로 난 베란다을 통하여
한눈에 놀이터와 테니스장이 들어왔다.
아직 미분양된 아파트...분양사무실에 가서 그냥 도장을 눌렀다.
지금 생각해도 철부지의 짓이 아니었는가.
테스장 하나 보고 계약을 하는 날보고 집사람이 그냥 웃었다.
아침 저녁으로 시간이 나면 쪼르르 내려가서 한판 때리고 웃고 떠들고...
테니장이 한면이기에 선착순으로 게임에 들어가므로
수시로 베란다를 왔다 갔다 눈치보기가 바뻣던 그옛날이여~~~.
아마 지금 아파트의 선택권이 주어진다면
잔차를 탈 수있는 산에 접근성이 용이한 곳이면 구~~웃입니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