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간 이 장소 쯤에서 해가 뜰것 같은데 흐린 날씨로 해가 가리워졌네요.
우리가 사랑에 빠지면 뇌에서
도파민 아드레날린 세로토닌같은 호르몬들이 분비됩니다
이런 물질이 가슴이 두근두근하게 하고 예쁘고 아름답게 보이게합니다.
그 중에 세로토닌은
사랑과 행복한 감정에 젖어 기분 좋고 활기차게 생활을 하게 합니다.
세로토닌이 분비가 제대로 안되거나 곧 소실된다면
질병이 나타나는데 대표적인 것이 우울증이다.
긍정적인 생각과 규칙적인 운동이 세로토닌 분비를 돕는다.
오늘 새벽 남산을 호랙과 같이 올랐습니다.
둘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피톤치드를 마시면서 세로토닌을 만들었습니다.
호랙 남산을 타자마자 덥다고 바지 하나 벗어 배낭에 넣고
또 한 고개 넘어 겨울장갑 벗어 바꾸어 끼고
A코스 능선을 따라 지나면서 밑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제법 봄기운을 담은 훈풍입니다.
훈풍에 훈남을 앞세우고 싱글을 달리잖이 정말 머리에서 세로토닌이 넘쳐남니다.
호랙이 좀 어렵던 어느 좁은 다운길을 정복하고
행복에 젖은 훈남이 되었습니다.
할수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이 아마도 즐거움 배가 시켰을 것입니다.
세로토닌이 적당히 분비된 다음의 아름다운 표정들입니다.
정말 행복한 부자(?)와 같은 장면을 올려봅니다.
아침 7시에 이런 표정이 어디에서 나올 수가 있을까요.
숲에서 맞이한 2월 마지막 날 새벽아침.
그 어느 누가 줄 수없는 꿀맛같은 즐거움을 나누고 싶습니다.
호랙의 출근시간으로
179 계단을 내려서 호랙은 국민생활관쪽으로 내려갔고
나는 나머지 싱글을 타고 마지막 봉에서 체조하고 내려왔습니다.
아 내려가다 선산을 만난나...
선산아 다음에 나랑 피톤치드 마시고 세로토닌 분비하러 같이 가자.
굉장히 오랜만에 새벽운동하다는 호랙
오늘산뽕을 맞고 새벽마다 5시 20에 내 핸폰을 때릴가 겁난다.
그래 출근시간 잘 맞추어 갔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