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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과 광덕

아니마토토 2008. 3. 25. 10:11

 

모처럼 새벽길을 나섰습니다.

신정호를 끼고 점돌을 돌아 초사리를 지나

빡센  초사리 갱티고개를 넘었습니다.

일년전 첫 야라때 평페달로 넘던 그 눈물의 고개.

가뿐하게 올라 손끝이 시리도록 내리 쏘았습니다.

 

배골로 접어들어 송악 저수지를 끼고 한참을 돌았습니다.

송남 휴게소에 도착하여 물한모금 마시고 되돌아 왔습니다.

송악 저수지 한 모퉁이에서

잔차를 세우고 몸을 풀면서 해를 기달렸습니다.

 

여기 저기 풍경을 담으면서

동 터오는 모습을 조용히 음미한 시간들이었습니다.

 

 

 

맑은 새벽하늘에 새들이 놀래서 날아가고...

 

 

 

동이 트기 전 붉게 물드려 오는 광덕과 송악이 어울려져 신비를 가져다 줍니다.

정말 산과 물이 하나가 되어 내 깊숙한 곳으로 들어 온 아침입니다.

 

 

 

 

 

 

상쾌한 아침입니다  즐거운 하루가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