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카페에 들어 서니 어제 몇몇 사람이 코스 개발한다고 고생했다고...수고 ^*^.
(작년 어느 날 도고산 코스 개발한다고 빡쎈 멜바생각이 난다.ㅋㅋㅋ.)
길이 있으면 끝까지 가고 싶은 충동이 인다.
오늘 새라 동천리를 지나 업힐이 끝나고 송전탑으로 오르지 않고
그냥 임도를 타고 내려가 봤다.(사진이 그 길이다).
언젠가 이 임도를 타고 끝까지 가봐야지..어디가 나올까.
내려가니 철제 차단기가 나오고 사슴목장도 있고...
커다란 느티나무 한그루가 버티고 서 있는데 음봉 삼거리라고 한다.
내려 올만큼 왔기에 다시 뒤돌어 올라간다.
만만치 않은 업힐...자갈길이기에 힘이 더 들어간다.
잔차를 자갈이 적은 길 한가운데로 고개 숙이고 몰고 올라 가는데
자주꽃 하얀꽃 노란꽃 연두색 잎들...화려하게 눈에 들어온다.
차마 그 위를 무지막지하게 잔차를 굴릴 수가 없어
힘은 들지만 짜그럭 짜르럭 다시 자갈길로 잔차를 몰았다.
해돋이를 볼려고 좀 일찍 집을 나섰지만
안개인지 흐린 날씨 때문에 해돋이를 보지 못하다가
한참 라이딩을 하다보니 희여물건한 해가 나무사이로 보인다.
점점 해가 빨리 올라 오기에 새라 시간이 길어 진다
새벽 5시에 길을 나서니 어둑거려 라이트 켜고 시작하여
신일 아파트에서 올라가는 숲길까지 어두웠다.
돌아 오는 길에 잠깐 대서양에 들어가 물 한모금 마시지 못하고
딤플 얼굴만 살짝 보고
오늘의 상설 새라 막을 내렸다.
좀 긴 새라는 매일 할 수가 없음을 알았다....좀 다리가 피곤 할려고 한다...
모두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