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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 탕을 지나가다가...

아니마토토 2008. 8. 21. 17:44

 

 

 

선녀 탕

    靑玉/안혜란

수정처럼 빛나는 깊은 옹달샘
선녀가 두레박 타고 내려와
속삭이며 목욕을 했던 그곳

깊은 물에 몸을 담고
그대와 입맞춤하며 얼어붙은 듯
물살에 숨죽이며
그대 나와 함께 놀자 하네

하늘과 땅 손길 잡은 선녀 탕
조각구름 내려오듯 아름다움으로
천 년 의 날개를 펴본다.

 

 

어제 일요일 정오 혼자서 잔차를 타고 산을 찾는다.

구온양을 지나 초원@를 지나 수철리 기도원 빡센 업힐을 하고

설화산 입구에서 한숨 돌리면서

호도과자 몇개와 참외 깍아 에너지 충전시키고

싱글와 임로..어디로 갈까 망설이다가

임로를 타고 선녀탕에서 쉬어 디카에 그림을 담아보고 

마곡리로 내려 호빔 천문대에 들려 황샘 부부와 아이들을 만나고

송악저수지를 돌아 갱티 고개 넘어 홀로 라이딩....

 

깔닥고개 연못에서 천안에서 온 라이너를 만났다

처음인데 어휴 이 고개가 너무 힘드네요...끌바했네요.

자주 오세요. 자주 오르다보면 그냥 타고 오르게 됩니다...ㅋㅋㅋ.

여기 저기 잔차 바퀴가 난 것이 우리 라이딩팀이 지나간 자국이 아닌가.

 

숲속 공기속에 가을이 찾아오고

조만간 나무위에 가을색이 입혀질 것이고...

 

가을 문턱에서  싱그런 홀로 라이딩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