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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코미에게 격려를 .....

아니마토토 2008. 9. 1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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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야라 이야기.

두운이.차사랑.터프.세코미.마토  5인 출전

삼천리에 신진섭. 한사진. 읍따 남기고....

수철리로 광덕 임도 타고 설화산 싱글로 39번 도로타고 한바퀴 돌다.

 

휘영청 보름달 하늘에 걸렸고

더위가 물러가는 느낌의 초가을 밤공기

소리없이 바퀴가 도로를 구른다.

 

세코미와 터프가 두번째 오른다는

기도원 뺙센 업힐 세코미가 좀 쳐진다

차단기 앞에서 한숨 돌리고 계속 오른다.

 

다시 오르자 마자

세코미가 돌에 걸려 삐질락

그후론 차사랑과 둘이 후미에서...

전국구 독선생 차사랑 모시고 라이딩 과외를 받는다.

 

설화산 입구에서

차사랑 거봉에 세코미 배에...(캄싸..)

새로 구입한 다운이 디카에 모두를 담고.

설화 싱글을 달린다.

건조한 날씨 때문에 다운 싱글길이 얼마나 미끄럽던지...

 

오늘의 코스가

도로. 임로. 싱글로 이어지는

환상적인 기막힌 코스이며

이 코스만 정복하면 어딜가도 딸리지 않는다고

두운이가 설명하면서

세코미에게 새콤하게 용기와 담력을 불어 넣는다.

 

빡쎈 업힐

위험한 내리막과 싱글.

세코미가 어떻게 탔는지는 몰라도

아마 좌절 아니면 도전의 기회가 아니였을까.

 

아니 이런 기회는 두번 다시 오지 않는다.

열심히 ?다보면

원래 가지고 있던 그 좋은 심폐 돌아 올것이고

중년남자의 웬수 뱃살이 도망 갈것이다...ㅋㅋㅋ.

 

드디어

싱글 마무리가 되는 그 엉망진창인 길.

여전히 우리를 순수하게 놔 주질 않는다.

돌로 된 또랑길...

윽 퍽... 내 종아리에 시원한 바람이 분다.

 

두운이가 싱글 중간에 쉬면서

그 길 펑크가 많이 나니 조심하라고 했는데

내가 두운이 그 주둥이의 입방아를 받을 줄이야...뒤 타이어 펑크다.

맨몸으로 라이딩 떠난 이몸

두운이 예비타이어에 터프의 빠른 손놀림으로 도움을 받다.

 

신나게 구온양고개 넘고 신호등에서

타이어 확인하니 쭈글 쭈글....바람이 빠져 도망간다.

두운아 예비 타이어도 점검하고 다녀라..ㅠㅠㅠ.

임시로 그자리에서 펌프질하고 잽싸게

뒤풀이 없이 그냥 헤어지다.

 

참 야라하기 좋은 때입니다.

 

뱃살로 고민하거나

초보티를 벗지 못했거나

술독 땜시 몸이 망가졌거나

그리고 부상병들 빨리 합류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