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소아청소년과 카페
우리아이 교육난에 쓴 글을 옮겨봅니다...
우리 아이들 이야기 입니다...
큰딸아이는 여기서 대학 나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습니다.
어학 연수로 떠났다가 6개월만에
여기서 준비해간 포토폴리오 몇점과 간당 간당하는 토익 점수로
엘에이에 있는 파세디나 디자인 학교에 들어갔습니다.
주위 친척들이 좀 놀래더라구요...들어가기 힘든 학교 들어갔다고.
그 때 IMF 터져 딸라값이 장난이 아니라 정말 힘들었습니다.
둘째 딸은 성악하는 아이인데
여기서 대학졸업하고
지가 데모테입 만들어 뉴욕에 있는 음악대학원에 Apply하고
몇군데서 오디션 보러 오라고해서 홀로 가서 여기 저기 오디션보고
장학금을 제일 많이 주는 메네스에 들어가 공부하는 중입니다.
내 생각에 여자 아이 같으면 여기서 대학을 나와 자기 전공이 확실하다면
대학원 때 유학을 가는것이 여러모로 좋지 않을까...
다음은 우리 막내 이야기 입니다.
늦둥이 입니다.
지금 미국 9학년입니다.
작년 여름 중2 여름에 결단을 내려 큰딸아이가 있는 곳으로 보냈습니다.
가서 6개월간 ESL반에서 수업을 하다가
지금은 정상적인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대로 만족하면서 즐겁게 지내고 있는 것같아요..
온통 아이들 교육 때문에 난리라서 그냥 몇자 적어 봤습니다.
세세한 이야기는 못 올리고
혹시 이상한 리플이 달리면 저도 소심한 사람이라서 삭제 가능....ㅋㅋㅋ
당분간 기러기 아빠이지만
지금까지 선택한 아이들의 진로에 후회는 없습니다.
나비부인 |
샘.. 첫째 따님.. 한국에선 미대 나왔나요? 저희 아이도 디자인에 관심 있어서요... (2008-09-24 오후 2:10:34) |
holophone |
Life skill을 갖춘 자녀로 성장하게끔 하신 선생님께 축하를 드립니다. 제가 가장 궁금한 것은 큰 따님의 초등학교 일상생활은 어떠했는지입니다. 학교생활이 아닌 집에서 가족과의 시간은 어떻게 보내셨는지, 본인은 집에서는 많은 시간을 무얼 하고 보냈는지, 친구관계는 어떠했는지, 본인의 어릴적 희망은 무엇이었는지, 선생님의 자녀훈육의 주관은 무엇이었는지가 궁금합니다. (2008-09-24 오후 2:11:11) |
나비부인 |
두 따님 모두 너무나.. 제가 다 자랑스럽습니다. 어떻게 키우셨는지도 노하우 부탁드려요..^^ (2008-09-24 오후 2:12:32) |
나비부인 |
그리고 아드님은 여기서는 영어를 어느정도 준비해 가셨는지요? (2008-09-24 오후 2:13:41) |
holophone |
막내도 따님아닐까요? (2008-09-24 오후 2:17:47) |
솔 |
파세디나 거기 굉장히 좋은데죠...저같은 문외한이 알 정도면요..아이들이 진로를 잘 찾아가면 부모로써 참 기쁠것 같습니다. 부럽습니다. 선생님. (2008-09-24 오후 2:18:03) |
카라 |
저도 따님들의 초등학교 일상생활이 궁금해요.. 자녀분들은 참 잘 키우신 것 같아서 너무 부럽구요! 저희 딸아이도 관심사가 조금 비슷한데 따님께선 초등학교 땐 어땠었나요? (2008-09-24 오후 2:18:58) |
아니마 |
첫째아이는 모여대 의류직물학과 출신임...의상디자인 공부하다가 지금은 그래픽디자인...큰아이때 시행착오를 많이 했습니다. ..학습에 대한 것은 우리 집사람이 도맡아 했습니다. 치마 바람은 아니구요...철저한 선행학습이 아이에게 많은 자신감을 불어 넣더라구요... 아이들이 잘 받아 준 것에 대해 지금도 감사합니다..뭐 별다른 노하우 없는 것 같아요... 모두 다 잘 하시잖아요.. 책 많이 읽히고 시간 통제 잘하고... 내가 운동을 좋아해서 아이들 운동 시키고 지금도 아이들이 고맙게 생각하는 것은 초등 때 수영 완전 마스터 시켜준것. 큰아이는 검도 승마 뭐든지 조금씩 가르켜 주었습니다. 막내는 수영과 테니스를 여기서 마스트하고 미국가니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영어는 리딩을 많이 하니까 미국가서 곧 회화하고 이해하고 잘 하더라구요. 그런것 보면 내고샘이 참 잘하시더라구요...
(2008-09-24 오후 2:28:32) |
신디2 |
역시 운동과 책읽기가 중요하군요.. 철저한 시간관리도.
넘 부럽습니다.. (2008-09-24 오후 2:30:29) |
하니 |
여러고개 앞서간 선배님.. 마니마니 부럽습니다. 초등때 운동, 악기 마스터한거,, 두고두고 고마와하죠.. 둘째가 하고싶다는 '특공무술'은 못해줬는데...ㅠㅜ
코샘처럼 ,, 기러기아빠.. 수고하셨습니다..^^♡
(2008-09-24 오후 2:32:46) |
pedmom |
훌륭한 자녀를 두셨네요..자기가 하고 싶은 길을 적극적으로 찾아내고 도전하는것...제가 우리 아들들에게 바라는 것인데 마니 마니 부러워요~
(2008-09-24 오후 3:14:31) |
디비노라 |
아휴...아직도 고생중이시군요..잔차 타시며 스트레스 푸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2008-09-24 오후 3:16:53) |
NMK★ |
스스로 자기의 갈 길을 정하고 스스로 준비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아릅다워 보입니다... (2008-09-24 오후 3:20:23) |
크리스틴 |
선행, 치맛바람....이런거보다도 선생님 자녀들이 스스로 자기 앞길을 열러갈수 있는 자신감과 잠재력을 키워준 그 가정만의 분위기가 더 많은 영향을 줬을것이라는 짐작이 듭니다. 아이들이 나이들어갈수록 부모의 성향, 가정분위기가 아이의 앞날을 많이 좌우하는것 같아요. 열심히 노력하는사람보다 즐기는 사람이 더 무섭다잖아요....^^ (2008-09-24 오후 3:24:39) |
holophone |
막내는 따님인지 아드님인지 궁금합니다. ESL 을 8학년에 6개월만에 패스하기가 남학생으로서는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2008-09-24 오후 3:39:54) |
신디2 |
내 생각에 여자 아이 같으면 여기서 대학을 나와 자기 전공이 확실하다면 대학원 때 유학을 가는것이 여러모로 좋지 않을까...
-->아드님이시지 않을까..합니다.^^ (2008-09-24 오후 3:44:45) |
아니마 |
막내는 사내놈 입니다. (2008-09-24 오후 3:52:30) |
holophone |
그렇다면 참으로 대단합니다. (2008-09-24 오후 3:58: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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