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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휴식을ㅠㅠㅠ

아니마토토 2008. 11. 4. 15:59

 

잔차도 병이 나고

내 가슴도 좀 타박을 얻었고.. 

 

아주 옛날 쌍팔년도

골프를 배우던 초보시절

한없이 무식하게 드라이브를 휘두를 때

이와 똑같은 경험을 겪었다.

 

이메일 통을 열어보니

아산 문학회인가 어디에서

언제 어디서 수필 시 등 작문법에 대한 강습이 있으니

관심이 있으면 와 보시라고 거듭 연락이 온다.

거 잼나겠다하고 보니 시간이 맞질않네.

 

다운힐 강습도 못가고

벼르던 계족산 라이딩도 못가고

신음과 찐땀이 나는 가슴을 부여잡고 무엇을 할꺼나

라이딩 후기 울고 넘는 박달재에

누가 잠시 쉬는 동안에 원고나 정리하여

책이나 내보시라고 댓글을 달았던데...

누구 망가지는 모습을 보고 싶지는 않으시겠지.

 

그래 이참에 읽고 싶던 책이나 옆구리에 끼자.

인터넷 서점에 들어가

이것 저것 책 구경을 하다가 몇권 주문을 넣었다.

 

자전거 여행에 대한 책 두어권

글쓰기 위한 책

언제 한번 읽어봐야지 하는 마지막 강의.

 

몇권의 책을 읽을 때까지

신음과 찐땀이 없어졌으면 좋겠다.

그쯤에 내 손에 책대신  잔차 핸들이 잡혔으면 좋겠다.

 

모두 강습도 잘받고

안전하게 즐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