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티고개를 넘어서면 오른쪽으로 보이는 임로 입구.
언젠가 저 길로 한번 산을 오르고 싶다는 충동이....
일요일 정확하게 이곳에 한시에 도착하여 홀로 오르다.
조금 타고 오르다보니 급경사에 푹신 푹신 빠지는 낙엽 덮힌 임로.
시작하자마자 끌바 라이딩 ㅠㅠㅠ.
임로따라 오르다 보니 결국 어느 묘앞에서 도로 끝.
어쩌나 ...홀로 이기에 결정도 쉽게...
그냥 업바로 산능선까지 올라 보기로..개척 라이딩의 진수이다.
산능선까지 겨우 올라 등산로따라 정상쪽으로 끌다.
오르다 보면 타고 내리는 길이 있으리라는 올곧은 신념으로
땀을 삐질 삐질 흘리면서 올라보니
금암산 정상에 산불감시카메라가 나온다.
정상에서 남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한숨 돌리고 가파른 등산로 길 내려온다.
이렇게 가다보면 보갑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을까.
하늘 안테나님이 추천한 도로가 나올까...
등산로가 급경사이고 낙엽이 너무 많이 싸여
타지도 못하고 그냥 미끄러져 내려오다 보니
아니 이런 이런 ....
갱티고개 절개지가 나오고...
한시간동안 무진 무진고생고생 끝에
그냥 산불감시 카메라만 보고 왔수다...ㅠㅠㅠ.
아마도 묘지를 넘어 산능선에 올라
왼쪽 등산로를 타야하는데
무언가 잘못 되었네요.
힘도 빠지고 어이도 없고
갱티고개 내려 미진하여
남산 A.B타고 능선을 흝고 황당한 개척라이딩 끝...ㅠㅠㅠ.
근데 갱티고개가는 623 도로 사거리
아주 큰 교통사고가 났더라구요.
승용차가 몇바퀴를 굴러 논 한가운데 있던데
그 사거리를 지날 때마다
오금이 저리긴 한데...늘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