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진정 아끼는 만병통치약은
희석되지 않은 순수한 아침 공기 한모금이다.
아, 아침 공기!
만약 사람들이 하루의 원천인 새벽에
이 아침 공기를 마시려들지 않는다면.....
150여년 전
월든 호숫가에 통나무집을 짓고 2년간 생활한 경험을
글로 옮기어 놓은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책 [월든]을
조금씩 조금씩 읽고 있다.
숲속에서 홀로 책을 읽으면서 숲의 아름다움과 풍요로움에...
누가 보더라도 쓸쓸하고 외로울 것같은 모습인데
전혀~~ 그 삶을 즐기는 소로우...
나는 혼자만의 해와 달과 별들을 가지고 있으며
혼자만의 작은 세상을 가지고 있는 셈이라고 글을 남긴다.
새라나 야라를 할때
물끄럼이 하늘을 본다.
그 하늘이 좋다
아니 하늘이 담고 있는 삼라만상 그 모두가 좋다.
그리고 폐부를 찌르고 들어오는 그 상쾌한 공기의 맛.
그것이 바로 만병통치약이 되어버린다.
지금 무엇이 골머리를 앓게 하는가.
아침 새벽
공기 한모금이 만병통치약이 되어 상상쾌쾌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