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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라이딩(22)..부락산과 덕암산

아니마토토 2009. 3. 2. 11:10

 

 

090301. 일요일 오후 평택의 모임을 끝내고

귀동냥으로 얻은 송탄의 부락산을 찾아 길을 나선다.

송탄 시내를 배회하다가 어찌 어찌 분수공원을 찾아 주차하고

산을 향하여 잔차 하나 올라가는 것을 보고 여기구나 생각하고

잔차를 풀고 옷을 갈아 입고 라이딩 준비완료(오후 1시25분).

 

조금 오르니  넓직한 능선길이 나오고 좀 가다보니 위의 지도가 나와

머리에 입력하고 많은 등산객 사이 사이로 롸딩.

높이가 140~150m니 그냥 동네 앞산에 오르는 기분.

 

 

부락산 정상쯤 되는가...

쉬어 물 한모금에 사과 한입 베어 물고  숨을 돌린다.

넓직한 등산로에 사이 사이 샛길이 나있고

그리 힘든 업힐 다운 없이 등산객들과 휩쓸려 롸딩.

벌써 되돌아 나오는 나와 같은 독립군 라이너를 한 둘 만나고...

 

 

 

뻔한 능선길을 따라가면 되는데

바로 덕암산 정상을 올라가기 직전 옆 샛길을 타는 바람에

부엉바위를 찍고 돌아 나오다가 올라 본 부암산 정상...

여기서 한무더기의 송탄 잔차꾼들을 만나다.

 

 

 

나홀로 라이딩의 끝지점.

점심도 채우지 못한 기력으로

좀 끌바로 올라선 바위도 없는 부엉바위.

 

그리 업 다운이 심하지 않은 능선길

그 사이 사이 샛길이 있기에 그리 지루하지 않했다.

남산을 열심히 타다보니 좀 싱겁다는 생각이 들었다.

능선의 길이가 족히 8~9km 왕복 17km 이상.

등산객이 없는 시간이라면 신나게 속도를 내면서 탈 수있는 곳같다.

 

 

 

부락산과 덕암산이 연결되는 어느 능선길.

등산객을 피하고 싶다면 부락산을 빼고

중간에 덕암산 쪽 능선을 타고 부엉바위를 지나 더 멀리 간다면 좋겠다.

8부 능선에 연결된 좁은 싱글길들이 재미있다. 

몇번을 휘집고 다니다보면

나름대로 좋고 잼나는 길이 숨어 있을 법하다.

 

춘삼월 봄기운의 새싹이 돋아나면서

나홀로 원정 라이딩이 슬며시 속에서 올라온다.

 

온아의 시륜제 덕분에

송탄 부락산 덕암산 나홀로 라이딩 잘하였습니다.

아니  올해 내내 무탈하게 롸딩하게 되겠죠....무임승차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