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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나기

아니마토토 2009. 7. 10. 10:21

 

 

쌩뚱맞게 오늘 새라를 하면서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가 한참 머리에 머문다.

 

유대인의 관원 니고데모라는 사람과 예수님의 대화중

 

예수님 .. 누구든지 다시 나지 않으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

니고데모..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다시 날 수 있겠습니까?

              어머니 뱃속에 들어갔다가 다시 태어난다는 말씀입니까?

예수님...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다시 나지 않으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가 없다.

 

남산의 터널과 같이 우거진 숲을 통과할 때 다시 태어 나는 기분입니다.

 

애벌레가 숱한 허물을 벗고 고치에서 다시 태어나 날아 가듯이

알로 세상에 나와서 다시 한번 더 부화하여 병아리로 태어 나듯이

사람도 태어 나서 숱한 탈바꿈을 통하여 완전한 자유인으로 ....

 

사람의 깨달음이나  탈바꿈은

배움을 통하여

보고 듣는 견문을 통하여

윗사람들의 충고와 격려를 통하여

조금씩 조금씩 보충되고 변하고 발전하게 됩니다.

 

가정과 학교라는 애벌레 기간을 지나고

성충이 되어 직장도 얻고 가정도 꾸리고  아이도 낳고...

숱한 탈바꿈의 연속입니다.

아니 매일 매일 거듭 태어 나는 날들입니다.

 

오늘 새벽

잔차와 푸른 숲,

우거진 나무동굴에서 거듭 태어납니다.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찌꺼기를 땀으로 배출하고

새로운 하루의  태어남이 얼마나 신선하고 상쾌한지 아시나요.

 

물과 성령으로 다시 태어 난다는 소리는

차원이 다른 세계임으로

굳이 여기서 갈파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냥 매일 매일

건강하고 상쾌하게 거듭 나시길 빕니다.

혹시

매일 아침 알콜에서 힘들게 깨어 나는 것은 아니죠.

알콜에 대해서는

호랙  안식구하고 바농 새댁이 강하다고 하시던데....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