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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마의 남산 새라.

아니마토토 2010. 3. 30. 09:59

 

 

오늘 모처럼 일출을 잡아 봅니다.

홀로 떠났지만 둘이 되어 남산을 돌았습니다.

 

오늘 홀새라 코스는 천년 바위를 지나 갓바위을 돌아

가장 업힐이 힘든 곳을 타고 오르다가 끌바로 막 올라 설려고하니

멧돼지 같은 속도로 휙~~ 잔차가 지나갑니다.

 

어이~부르니

누가 달리다가 멈춰 섭니다.

그 시간에 남산을 탈만한 위인은 마패가 아니고서야...

아니 타이어 자국이 있어 신나게 쫒아 왔는데 왜 거기서 올라옵니까.

응 갓바위쪽에서 올라 오는거야...

기막힌 타임에 만나게 되었네요.

별로 쉬지도 않고 남산을 탔습니다.

 

되돌아 오는 어느 길

마패가 신나게 커브를 살짝 돌다가

그만 낙엽에 잔차 바퀴가 빠지면서 삐질락....꽈당.

잔차 던지는 마패의 묘기를 배운 새라시간입니다....ㅋㅋㅋ.

어제 남산 새라에 갱티 송악저수지 야라하느냐고 힘이 딸리나봅니다.

애구 마패야 쇄골에 아직 철심 잘 박혀있지 조심하거라.

 

정말 새라가 좋습니다.

날씨가 상쾌하고 적당이 땀도 흐르고

유쾌한 하루을 위해 살그머니 적금 하나 붓는 시간입니다.

아니 만만년 튼튼함을 위해 뿌리 깊은 기둥 하나 박는 시간입니다.

그렇다고 새라 즐기는 내가 만만년을 살겠습니까.

새벽잠 없는 늙다리의 놀이입니다.

넘 부러워하지 마세요.

그럼 지는건데...

 

어째거나 저째거나

마토.마패 잼나게 시원하게 새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