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30분
마패에게 나간다 문자 날리고
집을 나서니 벌써 아침 해가 훌쩍 올라 있네요.
이제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따라 잡기가 쉽지는 않겠어요.
B코스 찍고 A코스로 내려 희안마을 통해 D코스 오르면서 한컷.
D코스가 얼마나 싱그러운지 끌바를 하면서
숲속의 자연 살균제 피톤치드를 깊게 흠씬 들어마시면서
몸과 마음을 정화 시키고 새론 활력소를 차곡차곡 담습니다.
마패는 그 맛을 알련가 낑낑 그냥 크린으로 올라갑니다...ㅠㅠㅠ.
요즘 능선 코스에 뱃살 나온 남정네들이 많이 보이는데
D코스는 사람 다닌 흔적이 없어 꼭 원시림을 지나는 기분입니다.
조금 더 길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슈베르트의 <송어>란 곡 올립니다.
슈베르트가 오스트리아 알프스 지방의 산과 들을 헤매며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보낸 한여름의 나날은
그에게 다시없이 상쾌한 추억을 남겨 주었습니다.
<송어>5중주곡은 그 때의 기쁨을 생생하게 담고 있어서
전체적으로 생기 발랄하고 전원적인 시정이 넘칩니다.
생기 발랄한 하루가 되세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