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40 고속버스에 잔차를 싣고 한양으로 떠났습니다.
경부 고속도로에 하염없이 비가 내리고 사고 차량도 보고...
제대로 롸딩이나 할수있을까. 은근히 걱정 되네요
강남 터미널 식당에서 해장국으로 아침요기하고
길건너 강남성모병원 세미나장으로..
모처럼 새로 지은 모교 가톨릭의대에 갔습니다.
잔차로 여기 저기 이 건물 저 건물 돌아 다녀봤는데
그 옛날 내가 다니던 종로 경운동 교정과 명동 성모병원에 비해
격세지감 완전 다른 모습들이더라구요.
새 병원 지하 강당에서 연수교육 듣고
밖에 나와보니 햇빛이 쨍쨍.
잔차를 타고 한강롸딩에 나섰습니다..룰라 룰라...
한적한 곳에서 한방 찍었습니다만
정말 롸딩하는 사람 무척 많더군요.
각양각색의 라이너들...
서울의 숲이 한 눈에...
저 다리 끝에 잔차 잡상인과 라이너들이 모인 곳.
모조 타고 가보니 뻘쭘하게 쳐다보는 눈길들...그냥 민망스러 나왔습니다.
잔차길이 이런 차도 밑을 한참 달리기에
그늘도 지고 시원하고...
정말 한번 쯤은 가봐야할 코스 인것 같습니다.
변산반도가 힘에 겨운 몇몇 롸이너들에게 적극 추천..!!
고속 뻐스로 접근성도 좋고 사람 많아 속도 낼 일도 없고
지루하지 않게 길게 짧게 마음대로 코스도 골라 탈 수도 있고....
여의도 상류쪽을 타봤으니까
다음 기회가 된다면 안양천과 행주산성쪽을...
서울시가 이렇게 펌프도 준비해 주네요.
반포교을 넘어 중량천 끝까지 그리고 뚝섬을 지나
구리에서 돌아 나와 여의도까지 롸딩했는데 70여km....
강의도 듣고
한강 롸딩도 하고
오랜만에 친구들고 저녁 먹고...즐겁고 유익했습니다.